걍생
VSCode에 대하여 (1/3) 본문
이번에도 미래의 나를 위해 남겨 두는 기록 😅
학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언어에 따라 여러 IDE를 써 봤다.
java는 이클립스나 인텔리제이, C/C++는 visual studio (간혹 notepad), flutter는 android studio, python은 vscode랑 pycharm.......
현재는 업무에서 java와 python을 둘 다 사용하고 있어서 vscode랑 인텔리제이를 쓴다.
이전 회사에서는 python 사용 시 pycharm을 좀 더 권장하긴 했는데, vscode로 디버깅하는 법을 터득하고 나서는 굳이 pycharm을 사용하지는 않음.
그중에서도 vscode를 가장 많이 쓰는데, 이번에 노트북을 새로 사면서 vscode를 새로 설치하고 설정하는 동안 누락된 것들이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자주 사용하는 확장(이하 플러그인)/설정값 등을 남겨 두려고 한다.
플러그인
vscode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여기서 빨간 박스로 그려진 아이콘이 플러그인 탐색기 탭이다.
클릭하면 이렇게 마켓플레이스가 켜진다. 이미 설치된 플러그인은 installed 탭이라고 해서 위에 따로 뜨게 되는데,
혹시라도 조절하고 싶다면 우측 상단의 점 세 개 > Views 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나는 installed랑 recommend를 아예 다 빼고 사용한다.
1. 한국어
vscode는 언어 설정을 위해 언어 팩을 먼저 다운받아야 한다. '한국어'로 검색하면 microsoft의 공식 플러그인이 맨 위에 떠 있다.
본새/구글링의 용이성을 위해서 영어로 사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래도 한국어로 설정하는 게 편했다. 설치한다.
설치가 끝나면 설정 과정이 필요하다.
vscode에서는 (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윈도우에서는) ctrl + shift + p 단축키 하나만큼은 외워 놓아야 한다.
명령 팔레트라는 것인데, 사진에서처럼 작은 팝업이 뜨고 원하는 명령어를 대충 검색하면 대부분 검색이 된다.
display 까지만 검색해도 관련된 설정이 주르륵 뜨는 걸 볼 수 있다.
configure display language > 한국어 (ko) 설정.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 바로 설정을 누르면 아마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됐을 것 같긴 하다.
엔터를 누르면 vscode 재시작이 필요하다는 창이 뜬다. 재시작하면 요렇게 한글로 설정이 완료됨.
2. python & python debugger & python extension pack
python
(노파심에 첨언한다. java나 C도 vscode로 돌려 보려고 했는데, 어지간하면 그 두 언어는 그냥 인텔리제이랑 visual studio 쓸 것을 적극 추천함.)
MS 공식 플러그인. 하지만 vscode의 python 플러그인과 컴퓨터에 설치한 python 둘 다 필요하다.
vscode로 플러그인 설치하더라도 터미널에서 python 명령어 입력하는 순간 microsoft store의 python 3.13 설치 페이지로 연결됨.
한 번에 하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일단 (2025-04-06 기준) python 3.8.10 ~ python 3.10.12 사이의 버전 아무거나 골라서 다운받을 것. 어차피 python은 여러 버전 사용이 가능하니 전부 다운받아도 상관은 없다.
python debugger
위에서 언급했듯 vscode로 디버깅이 가능하다는 걸 몰랐을 때는 코드 디버깅이 필요할 때 pycharm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vscode로도 디버깅이 가능해서 거의 vscode만 사용한다.
vscode를 사용한 디버깅은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할 예정이다. >> 여기 링크 걸어 놓기 <<
어쨌거나 그러려면 이 플러그인이 필요하므로 설치한다. 역시 MS 공식 플러그인이다.
python extension pack
python indent, intellicode를 함께 다운받을 수 있다.
python에서는 indent(들여쓰기/탭)이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복사/붙여넣기 할 때도 잘 맞춰 주어야 하는데, 함수 구현할 때 잘못 맞췄거나 하면 intellicode에서 빨간 밑줄로도 잡아 주고 python indent가 알아서 알려 준다.
다만 Django처럼 불필요한 플러그인도 같이 설치되기 때문에 따로따로 설치해도 됨.
3. WSL
이것 역시 별도로 포스팅을 작성할 예정인데... >> 여기 링크 걸어 놓기 <<
WSL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Windows Subsystem for Linux를 의미한다. 윈도우에서도 linux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이게 생기고 나서 linux 계열을 위한 개발 작업이 정말 쉬워졌음...... 무조건 virtualbox 같은 가상 머신을 쓸 필요도 없고, docker를 띄워서 개발할 필요도 없고, 파티션 분할해서 OS 2개로 나눌 필요도 없고. 물론 네트워크나 다르게 동작하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나는 매우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참고로 WSL을 활성화시킬 경우 윈도우의 플러그인과는 따로 동작하므로 필요 플러그인을 다시 설치해 주어야 한다.
이미 윈도우 쪽에 설치한 플러그인의 경우 WSL에도 설치 < 라는 항목이 따로 뜰 것이다.
4. remote-ssh
아까 위에서 WSL 덕분에 linux 계열을 위한 개발 작업이 정말 쉬워졌다고 했는데, 이것 역시 만만치 않게 편하게 만들어 줌. 인텔리제이 얼티밋의 remote development와 비슷한 기능이다.
작업이 필요한 서버에 ssh로 붙는 것인데, 터미널 창이 아니라 IDE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몹시 혁명.
pem 파일이 필요한 경우에는 경로 명시를 해서 접속할 수도 있다.
명령어 팔레트를 열고 (ctrl + shift + p) remote-ssh를 입력하면 아래처럼 여러 가지 기능이 뜬다.
ssh 구성 파일 열기를 누르면 C:\Users\{사용자 이름}\.ssh\config 파일이 자동으로 열린다.
당연히 이 설정 파일에 여러 서버의 접속 정보를 입력해 놓고 선택해서 접속하면 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ssh 명령어 기준으로 ssh -p 7777 -i C:\Users\sample.pem tistory@123.456.78.9 에 입력해야 한다고 쳤을 때,
Host 어쩌구 서버
HostName 123.456.78.9
User tistory
IdentityFile C:\Users\sample.pem (선택 사항. 없으면 빼도 됨)
Port 7777
이렇게 입력해 주면 된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리면 remote-ssh를 통한 최초 접속 시 타겟 서버의 OS 플랫폼을 선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vscode 서버 관련 설치 작업이 필요해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비밀번호는 Known-hosts 파일을 사용하면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데, 난 그냥 매번 입력하고 있다.
5. rainbow-csv
데이터를 다루다 보면 csv나 tsv를 다룰 일이 종종 있는데, 그때 사용하기 좋은 플러그인이다.
이렇게 csv나 tsv에 대해서 컬럼별로 색이 자동으로 지정되고, 행마다 각 컬럼별 색이 매핑되어 보기가 편하다.
가끔 프로그래밍으로 csv 파일을 생성한 경우 문자열 내 escape 처리를 제대로 안 해 주거나 해서 csv 형식이 깨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6. json formatter
개발자라면 json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인데, 가끔 무수히 많은 key를 가진 json이 개행도 없이 주르륵 이어져 있는 걸 보면 갑갑해진다....... 코드로 파싱해서 볼 수도 있겠지만 대충 구조만이라도 확인하고 싶을 때 필요하다.
vscode에서는 alt + shift + f를 누르면 파일 형식에 맞게 포맷팅을 지원한다.
위처럼 들여쓰기고 개행이고 아무것도 안 되어 있는 날것의 json이 jsonl 형식으로 주르륵 붙어 있다고 생각하면 벌써 아찔해진다.
이때 alt + shift + f를 누르면 기본 json 포맷팅 설정을 묻는다.
구성을 누르고 JSON 언어 기능을 선택한다.
prettier 플러그인도 설치해 둔 상태라 저렇게 뜨긴 하는데, 포맷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냥 vscode 기본 JSON 언어 기능으로 선택했다.
그럼 이렇게 예쁘게 정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 말고도 vscode는 테마 설정이라는 게 있다. 기분에 따라 한 번씩 바꿔 주면 리프레쉬가 가능하다.
학부 시절에 python 언어로 과제 할 때는 무슨 이상한 걸 설치해서 썼던 것 같은데, 그때는 한창 C++을 많이 쓰고 있던 때라 python 언어 자체에 대한 장벽을 감안하더라도 IDE가 투박하고 못생겼어서 손이 참 안 갔던 기억이 난다.
그런 의미에서 vscode한테 참 고마운 일이다. copilot도 연동해서 쓸 수 있다곤 하는데 아직 써 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인텔리제이 얼티밋처럼 유료 버전 같은 거 내지 말고 쭉 롱런 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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